Q:영어. 저는 죽을만큼 좋아하지 않는데 어떻게 하죠?

    이번 포스팅은 제가 초보시절에 치열하게 고민했던 주제를 기억해보며

    써봅니다. 첫째, 좋아하지 않는다. 둘째, 재능이 없다. 셋째, 사회에 대한 비판

    이 세가지에 대한 생각에 갇혀 영어를 시작하는데 힘겨울 때 초심자 분들이 

    정진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1. 내가 죽을 만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 길은 내가 갈 길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버린다.

    -> “좋아하는 일을 하라라는 요즘 트렌드는 직업에 대한 것이지 영어 수준을 올리고 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이 논리로 별로 설득이 안 된다면 다른 논리도 봅시다.

    1. 팔굽혀펴기 시작한다고 미스터 코리아로 전업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팔굽혀펴기는 그것에 맞는 효과만의 목적이 있는 겁니다. 너무 거창한 것에 연결시켜서 내가 갈 길이 아니다라고 단정하지 마세요.

    2. 영어 그 자체는 좋아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영어를 배우는 과정 자체도 하나의 길이 아닙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을 찾고 개인화된 방법을 찾는 것이고 그게 재미를 느끼는 대상입니다. 영어 신동이라는 사람들이 그냥 그게 재밌던 게 아니라 자기만의 재밌는 방법을 찾았던 것입니다. 이건 누가 만들어주는 게 아닙니다. 먼저 이 방법을 찾으려면 바른 방법 안에서 찾아야 하지만 그 안에서도 다양한 조합으로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2. 내가 재능이 없기 때문에 내가 갈 길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효과가 안 나오면 당신이 재능이 없는 게 아니라 당신의 방법이 제대로 된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당신보다 훨씬 낮은 학습역량을 가진 사람도 영어를 잘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례들을 한번 찾으면서 힘을 얻어 보세요.

    또한 지능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당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얼마나 새로운 한국 단어들을 잘 외웠는지 기억해보세요. 영어도 조금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본질은 같습니다. 관심을 가지게 되면 당신이 그렇게 잘 외웠듯 잘 외워집니다.

     

    3. 이 사회는 불공정하며 지금 배우는 영어 교육 방식이 문제여서 내가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화가 나게 하는 뉴스들로만 채워진 답답한 현실. 그리고 당신이 공부하는 열악한 환경과 그 교육 시스템의 모순들... 그리고 한국의 영어 교육 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무수한 사례들...

    하지만... 정말 진실을 실제로 그것에 도전해본 사람들만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영어 교육 시스템이 저를 망가뜨렸다는 생각에 수없이 저주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저주를 하다가 이렇게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음을 깨달았고 그제야 제 행동을 바꿔 한번 영영사전도 돈 아까워 사지 않다가 뒤늦게 사보고(이것 읽고 바로 사지는 마세요:)) , 볼펜으로 밑줄 그어가며 모르는 단어 밑에 뜻을 제 힘으로 처음으로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는 이런 것도 안 하면서 사회를 저주하고 영어 시스템을 저주하면서 그 논리에 갇혀 욕하면서도 행동을 하나도 안 했던 것입니다.

    물론 그 저주를 하는 논리가 틀린 게 아닙니다. 하지만 그게 옳은 것과 내가 행동을 안 하는 것과의논리적 필연성은 전혀 없던 것이 행동을 한 뒤 느껴졌다고 하면 비슷한 말일까요. 말로는 설명이 안 됩니다. 이 말은 제가 느낀 것의 희미한 환영일 뿐입니다. 그 논리에 빠져 저주할 때는 몰랐던 것을 행동을 시작하니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행동을 했을 때만 보이게 됩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써도 독자에게는 절대 전달이 안 될 것입니다. 행동부터 시작하세요. 절대로 글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아는 것과 자신으로 승화되어 실천으로 나오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Posted by MD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