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고3이 가까운 학생가되는 학생입니다. 그전부터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었지만 주위에서 이제 혼자서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을 합니다. 

     근데 학원을 안다녔을 때 나름대로의 방법을 가지고 열심히는 한다 말을 했지만  학원에서 하는 것만큼 제대로 제가 한게 없기에 더 겁이납니다. 

    근데 지금 영어학원에서 단어만 외우고 왔다갔다 거리는 느낌이 들고 이렇게 하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가 깊게 듭니다.

     혼자 할 때 뭔가 더 할 수 있다는 느낌은 드는데 모의고사는 등급이 왔다갔다 하니 완전 이걸로 패닉입니다. 


    이제 주위에서는 자습을 하고 싶다면 공부와 학원을 같이 해서 병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제 경험상 말이 쉽지 절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 내게 안 되네요.  


    제가 의지박약은 아니지만 또 의지가 완전 강한 사람들과 비교해서는 의지가 약해서 

    결정이 안 납니다. 






    -> 맞습니다. 수험생의 패닉을 정확히 꼬집어 주셨습니다. 


    자습이 좋은 걸 누가 모르나요.  

    원래 공부는 궤도에 오르면 혼자하는 거라는말을 100번 공감하는데 그게 지금 해보니 그 궤도가 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혼자 스스로 하게 되는 지 모르니 패닉이 들게 됩니다. 


    사실 학생의 패닉은 제대로 된 기준 즉 자신이 확신할만한 기준이 

    없기에 생긴 것이고 이건 남에게 조언도 듣고 자기가 깨지면서 

    부단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미친듯한 패닉 상황을 극복하는 것은 그래도 가장 작은 

    자기가 보기에 쉬워보이는 "할 수 있는 습관"부터 먼저 만들어 가는 

    것 뿐입니다. 


    저도 학생의 실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몰라서 무슨 기준이나 습관이 좋을 지 잘 가늠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나 중학생이 공통적으로 가져야 한다고 보는 

    영어 분석 프로세스 하나 말씀드릴게요. 



     먼저 조그만 습관부터 만들어보세요. 시작이 반입니다. 



    1. 오늘부터 문제 풀고

    2. 문제 푸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100퍼센트 확신 가지고 (99퍼센트도 안됩니다 100퍼센트 라는 기준 가지세요)

     이건 이 해석이다 라는 말이 안 나오는 부분에 ? 표를 칩니다. 


    3. 그리고 해석을 보면서 내가  생각한 해석과 다른 부분을 봅니다. 

    그럼 내가 아는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90퍼센트 이 단어 해석은 이거야 라고 생각한 것도 다시 한번 사전에서 찾아봅니다. 

     찾는 기준은 한문장 안에서 범위를 좁혀나가봅니다. 


    즉 "내가 보기에는 뭔가 내가 모르는 숙어가 있어서 내가 지금 보는 단어들을 조합해 나온 해석이 해설지에 있는 해석과 다른 거 아닐까?"

    하는 것인데 갑자기 이 문장 안에 "in" 이 그냥 "안에"라는 의미인 줄 알았는데 이 문장에 갑자기 왜 있던 건지 의문을 안 가진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럴 때 혹시 저 동사가 숙어가 in과 같이 쓰는 구동사 아닌가 생각하고 사전에서 저 동사와 in이 같이 쓰는 것이 있나 찾아봅니다. 

    (맞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치한 예입니다ㅠㅠ)



     그러면 2~3등급 학생들은 분명 그런 부분이 많이 나옵니다.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늘려가세요. 


    좋은 습관은 엄청 큰게 아니라 


    1. 100퍼센트 확신이다 라는 것이 안 드는 부분에 

    동그라미나 물음표를 치는 용기와 습관

    2. 100퍼센트 확신이라고 해도 다시 단어들의 조합으로 해설집의 해석과 다를 경우 다시 다른 뜻이 있는 단어 아닌가  찾아보는 

    용기& 습관 입니다. 




    이런 바른 기준들이 세워졌을 때 습관이 생기며 영어 학원이라는 결정을 스스로 패닉 없이 내릴 수 있게 됩니다.




    Posted by MD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