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방법이 좋다고 하던데요?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방법이 좋다고 하던데요?"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답이 궁금하시다구요?

결론적으로는

"꼭 그렇지는 않고 무작정 단순히 외우면

오히려 시간낭비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입니다.

물론 "제대로된 방법으로 외운다면 좋다"는 말도 하겠습니다.

 

이 결론이 나온 이유는

1. 사람마다 통째로 외우는 방법이 엄청나게 다양하지만 진짜 실전에서

필요할 때 입에서 나오도록 외우는 효과적인 방법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처럼 좋은 결과를 내리라는 보장은 없고

몇몇 조건을 만족해야 하며 무작정 따라하면 안되는

 굉장히 주의해서 해야 하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경험상 RC 영역에서 만큼은 괜찮았지만 쓰기나 스피킹에서 그렇게

무식하게 통째로 외운 것은 전혀 나중에 필요할 때 나오지 않더군요

 

2. 또한 재밌는 건 "응용"이 우리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통째로 아무리 스티브 잡스 연설을 쫙 말할 수 있어도

그게 실전에서 대화에서 "응용되어 "나오는 것은 전혀 다른 뇌입니다.

즉 마치 사전을 가지고 있다고 그 사전의 말을 할 수 있지 않은 것과 같이

외운 것도 말에서 응용되어  나오는 것은 완전 다른 차원으로

다르게 공부해야 합니다.

이 응용의 차원으로 외우는 게 얼마나 간과되기 쉬운 지

제 부끄러운 경험을 말씀드려보죠. 스티브 잡스 연설을 다 외웠지만

대화에서 그런 표현을 왜 안썼지라고 자책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피상적으로 음만 외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외울 때 표현도

다 찾아봤는데 단지 표현 찾았고 외웠다는 것이

 당신 입에서 적절할 때 나오는가는

별개의 문제라는 겁니다.

응용을 안 하면서 외우면 결말이 이렇게 허무합니다.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것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1. 낭송하듯이 그냥 음대로 외우는 방법 - 노래하듯이

2. 문장의 요소를 분석하고 의미를 하나하나 새기면서 하는 방법

.....등등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문맥이 고려되지 않고, 문장 안의 요소들에 대한

자각이 떨어지게 그냥 외워버릴 수록 외워서 나중에 외국인과 대화할 때

당신 입에서 응용되거나 최소한 기억이라도 날 확률이나

효과가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왜 안될까요?

결국 인간이 진짜 상호작용을 할 때는 그 안의 요소들 하나하나가

숙련이 되어 작용을 합니다.

 

그냥 초심자들이 외울 때는 굉장히 피상적으로 외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상급으로 가는 영어 꽤나 한다는 중급자들도 위의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좋은 글이 있다 한번에 다 외워버리겠다는 사람들 중에서도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는데 효과가 다 제각각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통째로 외울 때 주의 해야 하는 전제 조건은

 무엇일까요?

 

1. 그 안의 의미를 잘 찾아본다.

 - 이건 너무나 기본입니다.

구 표현이나 단어는 다 찾아보세요.

문법적으로 나중에 외국인 앞에서

이 문장안에 모든 요소를 자유자재로 활용한 말이 

나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더 깊게 공부하게 됩니다.

 

2. 문장 안에 하나하나 요소를 자유자재로 응용 가능하지 않다면

당신은 그냥 앵무새 처럼 쭉 말하는 것에

시간을 쏟고 있지 않은지 반문을 해야 한다. 목표는 그렇지 않지만

정작 하는 행동은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3. 앞 뒤 문장 문맥을 파악하고 그걸 단어 수준으로 까지 확장하라.

즉 앞뒤에 문장의 의도를 보고 왜 그런 표현과 단어를 썼나까지 본다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